가정의 달이나 가족 행사가 있을 때 대접한다는 느낌이 나는 메뉴 중 하나는 한정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미리 예약하지 않아 원하는 한정식 집에 가지 못해서 대신 다녀온 자연한정식 리뷰입니다.
수원 송죽동 광교산 한정식집 자연한정식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 - 일 11:30 ~ 21:30
라스트오더 21:00
광교산 아래 위치한 자연한정식
꽤나 외진 장소에 위치한 자연한정식입니다. 꽤나 오래되보이는 외관입니다. 아무래도 차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주차장은 넓어서 걱정없습니다. 가게 뒷편에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식사 후 산책하시기 좋습니다.
심플한 내부
깔끔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내부입니다.
가격 △
다양한 상차림이 나오는 한정식 특성상 가격대는 좀 있는 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연밥상이 18,000원입니다. 저희는 간장게장, 소불고기 2인분과 고등어구이, 황태구이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서비스 △
다소 아쉬웠던건 음식 나오는 속도가 정말 느리더라구요.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미리 메뉴를 골라 예약하고 방문드리길 추천드립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갔을 때 오래걸리니 좀 난감하더라구요. 죄송했습니다. 손님이 많아지니 조금 버거워하시는 느낌이 밥 먹는 데 느껴졌습니다.
맛 ★
메인 메뉴를 제외하곤 총 15가지 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종류가 진짜 많더라구요. 팥죽, 잡채, 조린떡, 달걀초무침, 대파김치, 감자조림, 연근, 초석잠, 꼬막무침, 콩고기 등 다소 익숙한 재료들로 만든 반찬이지만 맛 자체는 조금씩 특이하더라구요.
생선조림양념에 조려진 듯한 떡과 콩고기처럼 맛있었던 반찬도 있었지만 빨간 드레싱의 연근, 시큼한 꼬막무침 등 아쉬운 반찬도 있었습니다. 모든 반찬이 자연한정식만의 방식으로 약간 변형된 것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맛있는 밥과 미역국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미역국과 치자밥, 흑미밥 두 종류의 밥입니다. 우선 색감이 진짜 이쁘더라구요. 다른 한정식집 가도 치자밥이 꽤 많이 나오더라구요. 미역국은 진짜 많이 오래 끓이면 나오는 진국이었습니다.
너무 싱거웠던 간장게장
가장 기대했던 간장게장이었는데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너무 슴슴하더라구요. 그냥 생 게를 먹는 느낌이 이런것일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인분을 두 접시에 각각 나눠 담아주셨는 데 양 자체는 많았지만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궁중떡볶이 같던 소불고기
가장 맛있었던 소불고기입니다. 떡도 들고 녹진한 양념이 궁중떡볶이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달달하고 맛있는 소불고기
평범한 생선구이
고등어구이와 황태구이입니다. 그냥 평범했던 고등어구이와 양념이 달달해서 촉촉하고 맛있었던 황태구이입니다.
총평
- 장점 : 다양한 반찬을 맛 볼 수 있다.
- 단점 : 대접하기엔 조금 아쉬운 분위기, 어수선한 서비스, 너무 특이한 맛인 메뉴가 있음, 외진 위치
지금까지 수페셜리스트의 수원 송죽동 광교산 한정식집 자연한정식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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