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 남문을 거닐던 어느날 한 곱창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수원통닭거리 바로 옆에 있는 가게였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이후 친구들에게 조사 결과 수원에서 곱창 중 제일 맛있는 거 같다는 친구의 증언에 따라 한 번 방문하기로 마음먹고 다녀왔습니다. 수원 남문 소곱창 맛집 입주집입니다.
소곱창 맛집 입주집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 - 토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라스트오더 21:00
세월이 느껴지는 외관
1969년 리어카 한 대로 시작한 포장마차가 3대가 일하는 지금의 가게가 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53년 전통입니다. 이제 막 6시가 지난 시점에 많은 손님들이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안심식당 인증을 받은 가게입니다.
꽤나 시끌시끌한 분위기
이미 화구에서부터 엄청난 세월이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매장이나 테이블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시끌시끌합니다. 또 소곱창이라는 음식에 소주 한 잔이 빠질 수 없기에 목소리는 점점 커지더라구요.
가격 △
이젠 소곱창이 비싼 음식이긴 합니다. 아침 일찍 직접 현장에서 가지고 온 좋은 재료를 쓰시는 게 입주집의 철칙이지만 확실히 다른 가게보다 비싼 가격은 맞습니다. 고민할 필요 없이 모듬한판으로 주문했습니다.
서비스 ★
초벌해서 나오는 메뉴
입주집의 메뉴는 초벌해서 나옵니다. 각 부위가 적절하게 익혀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염통, 막창, 곱창, 대창이 굽는 시간이 다 달라서 신경쓰기 힘든데 적절히 구워 나와서 좋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불이 세거나 하면 불 조절 해주시면서 '지금 드시면 됩니다'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합니다.
맛 ★★★
훌륭한 퀄리티의 반찬과 상차림
곱창과 함께 구워먹는 부추와 콩나물 그리고 시원한 열무물김치입니다. 곱창이 느끼하다고 하면 어찌 그런 말을 하냐고 하실 수 있지만 좀 느끼한 부분이 있죠. 특히나 대창같은 경우는 더하구요. 그럴때 부추와 콩나물을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같이 구워먹으면 더 맛있구요. 열무물김치는 정말 맛있어서 나중에 따로 국수도 시켜먹었습니다.
신선한 재료, 완벽한 손질
사실 소 내장은 신선한 재료와 손질이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재료 하나하나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맛있는 사이드 메뉴
메인메뉴 외 기본 상차림에 포함된 간과 천엽, 반찬이 맛있어서 시킨 동치미국수, 볶음밥에도 들어가는 부추와 콩나물까지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물론 간은 잘 못 먹습니다.
총평
- 장점 : 퀄리티 좋은 재료, 맛있는 반찬과 사이드
- 단점 : 시끄러운 분위기, 다소 비싼 가격
사실 모듬이라 해도 구울수록 작아지는 소곱창에 2인분이라고 봐도 무방한 양에 사이드까지 두명이서 7~8만원을 소비한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수원에서 가장 맛있는 곱창집 중 하나라는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시는 이유겠죠. 지금까지 수원 남문 소곱창 맛집 입주집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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