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해 낙후되었던 행궁동 일대가 다시 한 번 활발해지고 있죠. 예전 구 도심이었던 행궁동은 사실 팔달동(팔달로에서 따옴), 신안동(신풍동+장안동), 남향동(남수동+매향동) 세 동을 합쳐서 2007년에 만들어진 지역이더라구요. 매번 리뷰할 때 동이 달라서 헤깔렸는데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행궁동이 행리단길이라고 불리면서 수원에서 가장 트랜디한 지역으로 바뀌었는데 그러다보니 처음엔 다양한 가게가 생겨 어딜 가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이제 다양한 가게를 다녀오며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행궁동에 있는 양식 맛집 벨리하우스 리뷰입니다.
수원 행궁동 양식 벨리하우스
매일 11:30 ~ 20:30
라스트오더 20:00
구옥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 외관입니다. 행궁동의 특징이라면 옛 정취가 남아있는 건물을 리모델링한 가게가 많다는 점이죠. 서울의 연남동과는 다르게 행궁과 어우러지며 행궁동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아요.
내부도 주택의 기본적인 구조는 그대로 가져가신 것 같습니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게 어색하네요. 이런 식당에 방문하면 좀 어색한 부분이 방 안에 다른 손님과 같이 앉아있으면 좀 부끄럽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사용해 깔끔한 느낌입니다.
가격 △
행궁동에 위치한 만큼 어느정도는 이해하지만 요즘 파스타, 리조또 가격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가게의 시그니처인 벨리 스테이크와 함께 쉬림프 조제 파스타를 주문해봤습니다.
서비스 ★
딱히 특별할 건 없지만 불편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론 매장 안쪽에 자리잡길 추천드리는데 매장 앞은 통창으로 개방적이고 주방과의 위치도 가까워 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맛 ★
식전빵
벨리하우스에서 제공되는 식전빵입니다. 잼으로는 카야잼이 함께 제공되더라구요. 코코넛 밀크, 종려나무 팜슈가, 판단, 달걀을 섞어 만든다는 카야. 정확히 무슨 맛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따뜻한 빵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에이드
6,000원짜리 자몽에이드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더라구요. 갑자기 에이드 만드는 단가가 궁금하더라구요.
굽기 조절은 안되나요?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잊고 있었는데 따로 굽기 정도를 물어보시지 않더라구요. 조절 가능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먹기엔 좀 오래 구워진 느낌입니다. 미디엄 이상의 굽기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좀 아쉬웠어요.
소스 듬뿍 파스타
소스 가득한 로제 파스타입니다. 로제지만 크리미하기 보단 토마토의 상큼함쪽이 더 강한 로제 파스타입니다. 소스가 많아서 촉촉하게 먹을 수 있고 빵도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총평
- 장점 : 맛있는 식전빵, 소스 듬뿍 파스타
- 단점 : 굽기 조절 안되는 스테이크, 에이드
워낙 힙한 가게가 많은 행궁동이라 맛, 가격, 분위기 모두 경쟁하기 어려운 지역인 것 같습니다. 다소 특별함이 부족해 아쉬운 가게였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행궁동 양식 벨리하우스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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