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카페 리뷰는 어디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수원에 카페거리만 해도 광교, 신동, 호매실 등 세 곳이나 있고 그 외에도 수 많은 카페가 있기에 선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수원이라면 이 브랜드를 처음 리뷰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원 토종 카페 브랜드 뜰
2007년 팔달산 근처에서 창업한 카페 뜰. 2012년 브랜드를 런칭 이후 수원에만 52호점을 낸 브랜드입니다. 뜰 간판에 보면 숫자가 있는데 몇 호점인지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해외서 직접 수입한 원두로 유통과정 최소화, 원가절감으로 아직도 2천원으로 커피를 팔고 있는 곳입니다. 점포를 낼 때도 서로의 상권 보호를 위해 상권이 겹친다고 판단될 시 매장을 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팔달산에 있는 뜰 리저브(본점)
외관
팔달산 중턱에 있는 카페 뜰 리저브, 매장 앞 주차공간이 있지만 4~5대만 가능해 협소합니다. 저희는 다행이 주차장에 주차했지만 다른 분들은 갓길 주차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내부
처음 방문해 본 뜰 리저브 내부, 식물로 인테리어 한 것을 플랜테리어라고 하나요? 사실 이건 인테리어인지 숲 속인지 모를 정도의 엄청난 식물로 꾸며두셨더라구요. 마치 숲에 온 듯 피톤치드가 느껴지는 신선함입니다(?)
메뉴판
뜰 리저브는 다른 뜰 매장과 달리 가격은 조금 더 비쌌습니다. 아마 스타벅스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로 평가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드립커피는 먹지 않고 카페라떼, 로즈마리티와 함께 가신 할머님을 위한 꿀대추차까지 주문했습니다. 디저트도 몇 가지 함께.
메뉴
피부 건강에 좋다는 로즈마리차. 티 포트 아래 초가 있어 계속 따뜻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꿀대추차엔 스푼이 신기했습니다. 2번 휘어 있어 잔에 걸쳐둘 수 있더라구요. 차를 즐기다보니 설거지 어떻게 할지 괜한 오지랖도 부려봅니다. 특히 잔이 대추차랑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라트아떼가 예쁜 카푸치노.
이름부터 세상 처음 들어 본 말렌카허니케익, 체코 천연 꿀과 프리미엄 연유가 들어간 디저트. 식감 자체는 쫄깃해 빵과 떡 그 사이의 느낌이었습니다.
당근케익은 시나몬 향의 평범한 당근케익. 요즘 약과를 사용한 디저트가 많은데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달다는 것. 아마 약과까지 직접 만드시진 않다보니 과하게 단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뜰 리저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약과는 그냥 약과만 먹어야 맛있는 듯.
값 싼 커피와 수원에 대한 진심으로 다가오는 카페 브랜드 뜰. 그 본점인 뜰 리저브를 다녀왔습니다. 평소 가격적인 측면이 장점인 뜰이기에 그렇게 매력을 느끼진 못했지만 수원에 대한 브랜드의 진심을 되갚고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팔달산이 행궁과 어우러져 벚꽃시즌에 방문하면 예쁩니다. 팔달산 놀러오시면서 뜰 리저브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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