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소고기가 유명한 이유
수원하면 생각나는 것이 여럿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소고기(왕갈비)입니다. 수원이 소고기가 유명한 이유는 전국 3대 우시장이 있었기 때문인데 '우만동(牛滿洞)'이라는 명칭은 이름 그대로 소가 많은 지역으로 전국 각지의 소들로 가득한 동네였습니다.
우시장의 역사는 정조대왕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화성을 축조하고 둔전을 만들면서 백성들에게 소를 나누어 주었고 소가 점점 늘어나자 송아지를 거래하는 우시장이 활발해졌던 것입니다. 자연스레 소고기 문화가 발달하였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흔히 말하는 수원 3대 갈비의 리뷰는 아니지만 제가 직접 가본 갈비집 중 갈비탕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1. 수원 3대 갈비, 본수원갈비
매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00
처음 소개해드릴 식당은 수원 3대 갈비집 중 하나인 본수원갈비입니다. 수원 3대 갈비의 역사도 있고 논쟁도 있지만 꼭 빠지지 않는 본수원갈비입니다. 수원 3대 갈비에 대해선 직접 다녀온 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수원갈비의 갈비탕은 평일 11:30분 부터 13:00까지 한정수량만 판매합니다. 제가 여러번 방문한 경험으로는 재료 소진으로 조기품절된 경우는 없었으나 염두해보셔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 갈비탕 손님과 구이 손님을 따로 관리하시기에 식당 로비에 문의하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아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가성비 좋은 본수원갈비 갈비탕
갈비탕의 가격은 15,000원. 큰 갈빗대가 들어있는 갈비탕은 아니지만 굉장히 많은 갈비가 들어있습니다. 깔끔한 고기 국물이 인상적이지만 갈비탕을 먹으러 온 것이 아닌 갈비를 먹으러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정도 가격과 양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갈비탕 판매 자체가 목적이 아닌 본수원갈비 홍보 목적의 프로모션은 아닐까 하는 정도였습니다.
<수원 3대갈비 본수원갈비 갈비탕 리뷰>
[수원 맛집 여행 코스] 직접 먹어본 수원 갈비탕 비교해보기
수원 소고기가 유명한 이유 수원하면 생각나는 것이 여럿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소고기(왕갈비)입니다. 수원이 소고기가 유명한 이유는 전국 3대 우시장이 있었기 때문인데 '우만동(牛滿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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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요미식회, 한국인의 밥상, 유퀴즈온더블록 출현 수원갈비스토리
매일 10:00 ~ 22:00
두 번째 소개해드릴 식당은 행궁동에 위치해있는 다양한 방송에 출현한 식당 수원갈비스토리입니다. 저는 유퀴즈온더블록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지만 한국인의 밥상, 수요미식회 등 많은 프로그램에 출현했습니다.
확실히 오래된 노포의 느낌이 많이 나는 가게입니다. 가격은 18,000원(특 25,000원). 꽤나 여유로운 식당에 친절하신 사장님.
본수원갈비와는 다르게 왕갈빗대가 2대 크게 들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기 손질하기도 쉬워 먹기 편했습니다. 맛 자체는 본수원갈비와 대동소이했습니다.
매력적인 반찬, 무생채
수원갈비스토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바로 무생채입니다. 개인적으로 갈비탕은 자체의 순수한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무생채를 곁들이면 맛이 한 층 업그레이드되어 탄탄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3. 해장국, 내장탕이 더 유명한 원마포해장
매일 07:00 ~ 21:30
라스트오더 21:00
다음 소개해드릴 식당은 오목천동에 위치한 (원)마포해장. 외진 위치, 아침 7시부터 여는 가게. 일찍 일하러 가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사실상 해장국, 내장탕이 맛있는 가게입니다.
잠시 샛길로 빠져보자면 해장할 땐 해장국 술 한 잔 할 땐 내장탕이 좋습니다. 진득하고 녹진한 내장의 향과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모자람 없는 갈비탕
스타일은 수원갈비스토리와 거의 흡사합니다. 크게 특별한 건 없지만 또 크게 부족한 점 없는 갈비탕입니다.
<수원 오목천동 마포해장 갈비탕 리뷰>
[수원 맛집 여행 코스] 진득한 내장탕이 매력적인 오목천동 해장국 마포해장
해장국은 참 오묘한 음식입니다. 술 먹고 해장을 위해 찾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술 한 잔 하기위해 찾는 음식이기도 하죠. 과음한 다음날 깨지는 머리와 쓰린 속을 붙잡고 '내가 다음부터 술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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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기도 광주, 하남에서 유명한 먹보한우
마지막 식당은 수원이 아닌 경기도 광주, 하남에서 유명한 먹보한우입니다.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하니 내리는 순간 교외로 놀러나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새로 생긴 식당이기에 굉장히 깔끔한 매장. 갈비탕 가격은 14,000원(보통).
굉장히 화려한 매력, 먹보한우
보시다시피 굉장히 많은 파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갈비도 오래 끓였는지 살이 스스로 분리됩니다.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비주얼. 위 세 곳의 식당과 달리 굉장히 멋을 많이 부린 갈비탕입니다. 고기에도 간이 되어 있고 많은 양의 파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당면도 기본 당면이 아닌 넓적당면이 들어있고 소스도 기본적인 겨자 소스가 아닌 달짝지근한 양념갈비 양념스타일 소스. 14,000원의 가격으론 굉장히 가성비 있는 식당입니다.
[총평]
특징
본수원갈비 - 엄청나게 많은 갈비의 양
수원갈비스토리 - 갈비탕의 맛을 더해주는 무생채
(원)마포해장 - 모자람 없는 맛과 내장탕, 해장국을 같이 먹을 수 있음
먹보한우 - 굉장히 멋을 내 화려한 갈비탕
서비스
본수원갈비 - 너무 바빠 주문이 누락되지만 않았으면 하는 간절함
수원갈비스토리 - 친절하신 사장님, 극 E형 투머치토커 위험
(원)마포해장 - 평범
먹보한우 - 적당한 관심으로 부족한 부분 채워주심
가성비
본수원갈비 - 진짜 많은 갈비에 비해 저렴하다고 생각
수원갈비스토리 - 다른 식당에 비해 조금 비싼 것 같음
(원)마포해장 - 매력도에 비해 조금 비싼 것 같음
먹보한우 - 양, 맛, 서비스 전체적인 부분에 비해 저렴하다고 생각
수원에 수 많은 갈비집 중 단 네 곳의 갈비탕을 리뷰해보았습니다. 다음엔 더 다양한 식당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